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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제고1인남학생입니다,,,,,
성적은 중하위권이고.....인기도별루고요
유일한도피처인 집에서도 쉬는것도 쉬는게아닙니다.
집에서 저녁에 인강을제대로 듣고있어도 부모님이 소리를지르시며 구타를하십니다 제가 마음에안들어서인지 저를 못믿어서인지는모르겠지만
유일하게 저를사랑해주신분이 몇년전에 돌아가셨어요....꿈속에서도
그분이 나를따라오라는 꿈을꾸는데요.....자살생각이 자주들어요
식칼로 저의몸을찌르거나 집에서 투신을하려는생각도들고 가출해서
죄송하지만 지나가는차에 몸을날리는생각도듭니다 제가 바뀔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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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전화 상담원 2011.06.09 12:06
    용현님,
    “제가 바뀔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 보셨습니다.
    “네, 바뀔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답을 하고 싶네요.

    성적은 중하위권이고,
    인기도 별로 없고,
    게다가 집에서도 인정을 받지 못하고...
    인정은커녕 소리 지르며 구타까지 하시는군요.

    그래서, 자해를 할까...
    투신을 할까...지나가는 차에 몸을 날릴까...
    끔찍한 생각들을 하는군요.

    용현님,
    어떻게 바뀌고 싶으세요?
    공부를 잘 하는 학생으로?
    인기 있는 학생? 집에서 인정 받는 아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자신의 삶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바뀐다면
    정말 좋겠지요.

    지금 용현님의 상황이 많이 힘들거라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무엇 하나 마음에 흡족한 것이 없는데
    집에서 마저 그런 대우를 받으니
    자살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닐 거예요.

    그렇지만, 용현님.
    용현님은 이제 겨우 고등학교 1학년인데,
    지금 현실이 아무리 힘이 든다 해도
    가슴에 품고 있는 꿈조차도 포기해 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요.
    지금은 무엇이든지 견뎌내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있는 때입니다.

    용현님을 사랑해 주신 그 분이 꿈에 보이는 것은,
    자신을 따라오라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을 생각하며 힘을 내라는 것일 거예요.

    꿈이 있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답니다.
    이루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강하면,
    흔들리는 자신도 바꾸어 놓을 수가 있습니다.

    용현님! 바뀔 수 있습니다.

    상담원 ‘파도’
    "출처: 한국생명의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