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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살용기가 안납니다...
인생이 재미가 없습니다 모든거 다 포기하고 죽고 싶다,
여자친구도 떠나고 내주위모든 사람들도 모두 떠나 버렸습니다
모든일에 다 포기할만큼 너무 지칩니다...
헤어진지 약 5개월1주일만에 여자친구을 어제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어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진심을 담아 편지(100통)을 보냈는데 읽지도 않고 다 버렸더 군요
여자친구가 저한테 이런말을 했습니다.. 내가 무슨말을 해도 안들어주고 정신못차리고
나도 힘들어하는데 자기힘들것만 알고 내맘을 다 받아줄수 있는 남자을 원하지 맘을 받아달라고 하는 남자는 싫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새로운 남자친구 있다고 헤어진여자친구가 자기입으로 그렇게 말하던데 갑자기 할말이 잃었습니다.,..
이제 여자친구을 잊어야 하는데 마음이 너무 힘이 듭니다.. 그냥 차라리 죽는게 나을거 같네여 여기ㄱ까지가 제 운명이라면 그냥 받아들이고 죽는거 두렵지 않습니다..
가족 친지들에게는 죄송하고 미안하지만 이제 마지막으로 이런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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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전화 상담원 2011.06.09 15:36
    동욱님!
    생명의 전화입니다.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몹시 힘들어 하고 있는 것 같군요.
    이토록 괴로워하는걸 보니 정말 많이 좋아했었나 봅니다.
    잊는 일이 얼마나 힘들면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하겠어요.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떠나 버렸다고 하는걸 보면
    여자 친구가 동욱님 곁을 떠나니,
    이젠 곁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허전한가 보군요.

    헤어지고 5개월이 정말 지옥 같았겠어요.
    어떻게든 관계를 회복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군요.
    동욱님의 진심을 담은 편지를 100통이나 썼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런데도 여자 친구는 읽지도 않고 다 버렸다니 얼마나 실망이 컸을까요.

    온 몸의 힘이 다 빠져 나가 빈껍데기가 된 듯 했겠네요.
    아무리 싫어도 그렇지 그 많은 편지를 단 한 장도 읽지 않고 버리다니.......

    동욱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고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는 지금 그 무엇도 하기 싫은 마음 이해가 갑니다.

    정말 사랑하고 아끼며 한평생 같이 했으면 좋았겠지만,
    서로의 마음이 맞지 않아 헤어진 여자 친구 때문에 죽는다면
    동욱님이 너무 가벼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안 드세요.
    더구나 진심을 담아 100통의 편지를 전했음에도 읽어보려고도 하지 않은 사람을,
    그토록 동욱님의 자존심을 하찮게 여긴 그 사람을 잊지 못해 생을 포기하다니요.

    그 사람은 동욱님과 만나면서 힘들었던 것 같아요.
    무슨 말을 해도 들어주지 않고 정신 못 차리는 동욱님이 많이 부담스러웠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헤어지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동욱님!
    대부분의 여자들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며 배려해주는 남자를 원한답니다.

    힘들 때 어깨에 기대어 쉴 수 있는 남자를 찾게 되거든요.
    정말 사랑했던 여자 친구라면 맘 편히 보내드리세요.
    그 사람이 편하면,
    그 사람이 잘 지내도록 그렇게 하도록 해 주는 것이 진정 남자의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동욱님!
    당분간 힘들고 괴롭겠지만,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나면 그 만큼 상처도 아물지 않을까요.
    동욱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가족에게 더 큰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되겠지요.

    동욱님!
    우리 조금만 더 힘을 내기로 해요.

    "출처:한국생명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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