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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직장을 찾아서 싱가포르까지 왔는데, 오기 전의 약속과 달라서 고민중입니다.
사기를 당한 것 같기도 하고,
다시 한국에 돌아가자니 가족과 친구들 앞에 면목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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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원 2011.08.30 14:21
    안녕하세요?
    싱가폴 생명의전화입니다.직장을 찾아서 싱가폴에 오셨는데 지내시다보니 오기전에 서로 오갔던 조건들과 많은 부분이 일치하지 않아 속으로 고민이 많으신가봐요.
    사기를 당한것 같이 느껴지실 정도면 맘고생이 정말 많으신것 같습니다. 요즘이 글로벌시대라 직장도 한국이라는 나라에 한정되지 않고 어디든 갈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 한국을 떠나서 타국에 가서 일 한다는 것은 참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요. 용기를 내볼만큼 님에게 이곳 싱가폴 직장이 줄 수 있는 혜택이 분명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이 되요. 그래서 싱가폴에서 일하기를 결정하시기 전에 이런저런 근무조건이나 연봉이나 뭐 그런것들을 합의하셨겠지요. 그런데 그런 일련의 약속들이 지켜지지 않아서 모든것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갈까도 생각중이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결정이 쉬운 것이 아니겠지요. 가족과 친구들에게 면목이 없다고 하셨는데.. 정말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셨을 것 같아요.
    님의 상황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면 좋겠네요. 주변에 님의 상황에 관해 좀더 실질적인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분들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싱가폴에는 정말 많은 한국분들이 와서 일하고 계시니까요. 그만큼 정말 다양한 사연과 상황들이 존재하구요. 저희 생명의전화에 전화로 상담하셔도 되고 한국촌이나 한인회등을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타국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만나셔서 당황스럽고 화도 나고 외롭기도 하실텐데 그럴때일수록 도움받기를 주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곳에 글 올리신 것도 용기를 내셔서 하신 것이겠지요. 힘내세요.
    상담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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