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anny님, 싱가폴 생명의전화 입니다.

님의 고민 내용 잘 받았습니다.



님은 해외에서 대학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학비를 모두 내 놓은 상태에 시작도 하지 못하고 군대를

갈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한국으로 돌아가셨군요. 하려고 하던 공부를 뒤로 하고 군대를 가야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셨을 것 같아요. 그래도 대한민국 남자라면 대부분 피해갈 수 없는 일이 군 입대이고 언젠가는 꼭 치뤄야할 일이기에 마음을 다잡고 한국으로 향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학교가 폐교했다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하셨네요. 이 상화에서 학비는 돌려받을 수 있을지, 학생들은 어찌되는지 당황스럽고 걱정스럽고 한편으론 학교에 대해 배신감까지 드실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미 한국에 돌아가 계신 상태라 현지에서 직접 알아보고 다닐 수도 없어 얼마나 초조하고 불안하시겠어요. 그 상황을 생각하면 저도 안타깝고 가슴이 답답하네요.


님. 님은 해외에서 대학과정을 입학하신 걸 보면 그동안 정말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계획하고 기대하신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 앞으로 님의 앞날이 이 일로
인해 복잡해지고 꼬이지는 않을까 장래의 일까지도 두려워하고 막막해 하시는 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님께서 학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아서 등록하신 학교가 싱가폴에 있는 학교였는지 정식으로 싱가폴 교육부에 등록되어 있는 사립학교였는지 알 수가 없네요.

제가 알기로는 적어도 정식허가 학교였다면 더 이상 학교운영이 불가능하여 폐교 하였을 때 Fee Protection Scheme (FPS)에 의해 학비를 돌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Council for Private Education (CPE) 웹싸이트(cpe.gov.sg)를 검색해 보시고 학생 서비스 센터도 있으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도움이 될만한 더 구체적인 기관이나 refund 단계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시면 좀 더 정확하게 학교정보와 함께 다시 상담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님의 글 만으로는 더 알아봐 드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danny님 ,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막막하시지요? 이곳에 님을 대신해 좀 더 자세히 알아봐줄 수있는 친구나 지인이 있다면 그분들에게 연락해보시고 도움을 청하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그리도 님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피해를 입었을 것 같으니 그 학생들과 연락을 해서 함께 보상의 방법을 의논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구요.

세상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일로 고통과 시련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자연재해와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기도 하고 끼니나 잠자리를 걱정해야 할만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기도 하고 사고로 신체 장애를 입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절망적인 시련을 극복하고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찾는 이야기를 메스컴이나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님은 아직 젊고 건강한 의지가 있는 분이라는 걸 잊지 마시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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