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만 전하지 않는다.
모든 꿈에는 새로운 정보와 에너지가 은유와 상징으로 표현되어 있다.
기억한 꿈의 내용이 이미 의식 수준에서 알고 있는 것이라면 더 성장하고 개발하라는 의미로 보면 된다.
문제는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어떤 이유에서 건 아는 바대로 행동하지 못했을 때이다. 그럴때 꿈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다시 강조한다. 상황을 과장되게 그려 그저 머리로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창의적이고 적절하게 반응하려는 것이다."
-제레미 테일러,
<사람이 날아다니고 물이 거꾸로 흐르는 곳> 중에서-
생명의 전화에서는 소그룹 모임을 만들어 관심있고 유익한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6월 30일부터 매주 수요일 전체 8회로 구성한 꿈작업이 내일로 벌써 5번째 모임이 됩니다.
심리학자 융은 분석심리학에서 꿈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꿈은 미래에 이루어야할 완성에 촛점을 맞추고 뜻과 생각을 이상에 독려 하도록 사람을 지도 한다. 융은 무의식의 힘을 믿었다. 무의식에는 의식적 자아보다 내 진정한 모습을 잘 아는 원형이 존재하며, 그것을 '자기'라고 불렀다. 이런 '자기'에 이르는 긴 여정을 '개성화과정'이라 불렀으며, 무의식과 대화를 통해 의식적 노력을 통해 수행해야 하는 과제이다.
분석심리학은 꿈을 무의식이 주는 메시지로 본다. 의식이 이 메시지를 이해하고 그에 따라 삶을 바꾸어나갈 때까지 꿈은 계속된다. 의식이 계속 이를 무시하면 무의식의 형상은 더욱더 흉측한 꿈으로 변한다. 반대로 현실을 변화시키면 꿈의 내용도 그에 따라 바뀌게 된다. 정신분석은 무의식적 사고가 꿈 작업에 의해 왜곡된다고 보지만, 분석심리학에서 무의식은 왜곡될 수 없는 인류의 지혜와 기억이 담긴 신비로운 영역이다. 따라서 꿈이 전하는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에 따라 삶을 바꾸어나가야 한다."
처음엔 생소했지만 이미 4번의 수업을 하면서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과 꿈에 담긴 여러가지 다양한 의미를 탐색하다보면 사람들 사이에 공동체 의식과 친밀감, 지지, 이해가 쌓여가는 과정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참 신비로운 체험입니다.